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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의약속2

그날의 약속 - 10화 : 에필로그 그날의 약속 - 10화 : 에필로그 학교는 평소와 같은 소란스러운 점심시간이었다. 학생들은 서로 장난을 치며 웃음을 터트렸고, 식당은 음식 냄새로 가득했다. 윤재와 도혁은 평소처럼 한쪽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. 그 옆에는 정하린이 얌전히 식사를 하고 있었다.“도혁아, 너 어제 수학 숙제 했어? 진짜 어렵더라.” 정하린이 말하며 포크를 내려놓았다.도혁은 입안의 음식을 삼키며 고개를 저었다. “안 했어. 윤재가 숙제 좀 보여주면 좋을 텐데 말이야. 근데 요즘 저 녀석은 말이 없어.”하린은 윤재를 힐끗 보며 말했다. “윤재야, 무슨 일 있어? 너 요즘 좀 이상해 보여.”윤재는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하린을 바라보았다. 그의 얼굴에는 미묘한 불안감이 서려 있었다. “아니야… 그냥 좀 피곤해서.”도혁이 농.. 2024. 12. 16.
그날의 약속 - 9화: 완성된 약속 그날의 약속 - 10화: 완성된 약속 눈부신 빛이 사라지자 윤재와 도혁은 낯선 공간에 서 있었다. 주변은 잿빛 안개로 뒤덮여 있었고, 공기는 숨 막히게 무거웠다. 그들의 앞에는 거대한 문이 서 있었는데, 문 위에는 희미한 빛으로 "약속의 문"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.“여기가 마지막인가 봐…” 도혁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.윤재는 회중시계를 단단히 쥔 손을 내려다보았다. “이 문을 열면 모든 것이 끝나겠지. 서윤희를 구할 수 있을 거야.”그가 손을 뻗어 문을 밀자, 문이 천천히 열리며 서윤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.“너희가 정말 나를 찾으러 왔구나… 하지만 여기까지 올 필요는 없었는데.”빛과 어둠의 경계에서 문 너머에는 한 소녀가 서 있었다. 서윤희였다. 하지만 그녀는 윤재가 기억하던 모습과 달랐다. 그녀.. 2024. 12. 1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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