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시] 눈 속의 별
눈을 열며세상은 그대로인데,내 눈이 감겨있어,아름다움을 찾지 못한다.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무도,햇살 속에 빛나는 물결도,어쩌면 내 안에 있던잊혀진 노래였을지도. 진실한 믿음을 가진다면,흔들림 없이 서 있을 수 있다.떠도는 말에 귀를 기울이기보다,내 눈으로 보고,내 마음으로 느끼는 것. 남의 눈에 비친 세상이 아닌,내 눈에 담긴 세상을 보고 싶다.눈을 밝히고, 내 마음을 가다듬으며,그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나만의 질서를 지켜나간다. 비난도 칭찬도 바람일 뿐,그 바람에 춤추지 않는 나,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가는 법을배워간다. 내 눈이 열리면,세상도 열리고,내 안에 숨은 빛도찬란히 드러나리라. 눈 속의 별 내 눈은 닫힌 창,바깥 세상은 아득히 멀다.바람은 창을 두드리지만,나는 두꺼운 커튼 뒤에서그 속삭임을 외면한..
2024. 12. 1.